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아이앰히어, 합작법인 ‘웨일브릭’ 설립 … “친환경 자재 유통 박차”

입력 | 2024-12-13 11:09:00

사진제공=아이앰히어


 K-디자인 리빙 플랫폼 아이앰히어는 유니드비티플러스가 주요 출자자로 있는 패스웨이파트너스 벤처조합과 합작법인으로 ESG, 업사이클링 전문 자재 유통회사인 ㈜웨일브릭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웨일브릭’은 환경 보호 지표 중 하나인 고래를 모티브로 하며 고대부터 사용된 건축자재로써 벽돌이라는 매개체를 조합,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상징한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국내 MDF 1위의 건자재 회사다. 작년 아이앰히어의 Pre-A 시리즈 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1년간 양사는 전략적 협업 시너지를 위해 상품과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했고, 아이앰히어 경영진의 Exterior/Interior 시장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ESG 자재, 업사이클링 자재 수입을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최근 건설사, 시행사 별 친환경 건축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업사이클링 자재, 친환경 자재, 제조 과정에서 CO2가 저감된 자재 등 수요가 증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용적률 완화 등 제도를 활용할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기능성과 마감, 원가 수준이 우수한 자재들을 유럽 등으로부터 다양하게 수입하여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를 맡게 된 웨일브릭 정혜원 대표는 “현재 프랑스, 영국, 체코 등과 폐유리‧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자재 등 전략적 도매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생활 속 친환경 자재의 확산을 도모하여 ESG경영, 지속가능한 건축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원 대표는 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디자인과 해외영업 등 오랜 경험을 통해 기업 오피스 및 상업시설, 호텔, 공공기관 등 신규 건축 사업 계획에 최적화된 친환경 자재 기업을 경영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우수한 친환경 자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을 축적할 계획이다.

 투자를 진행한 패스웨이파트너스 이상진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팔로우 투자를 하면서 성장전략을 함께 도출한 바, 조합 출자자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