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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음주운전’ 이상영에 1년 실격 처분…LG “재발 방지 교육 강화”

입력 | 2024-12-13 14:22:00

동승자 이믿음은 무혐의로 별도 징계 없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4 KBO 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이상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6.27.[서울=뉴시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24)이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이상영에게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상영은 징계 기간 어느 구단에서도 참가활동을 할 수 없다.

이상영은 지난 9월1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앞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주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사후 처리를 약속한 뒤 자리를 떠났고 이후 피해 차주의 신고로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가 내려졌다.

이상영은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해 1군에서 3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8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LG에서도 큰 기대를 걸었던 선수지만 음주 운전으로 야구 인생 위기를 자초했다.

한편, 이상영과 동승했던 LG 이믿음은 음주 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확정되면서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는다.

LG 구단은 “이상영의 음주 사건과 관련해 KBO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중 징계 금지 권고 사항에 따라 구단 자체 징계는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