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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선사고, 7명 사망·1명 실종…해경, 집중수색 종료

입력 | 2024-12-13 16:38:00

해경, 집중 수색 종료…‘경비 병행 수색’ 진행



ⓒ뉴시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금광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집중수색을 종료하고 경비·수색 병행에 들어갔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해양수색기술위원회를 열고 생존가능성에 대한 회의를 거쳐 12일 오후 6시께 집중 수색을 종료했다.

포항해경은 집중 수색은 종료됐지만 일상적인 경비·순찰 업무를 진행하면서 수색을 병행하는 ‘경비 병행 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당일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수중수색 인력 32명, 경비함정 19척, 연안구조정 12척, 구조대 1척,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펼쳤다.

또한 해군이 함정 7척, 항공기 5대를 투입했고 유관기관 어업관리단 5척, 지자체 2척, 소방 항공기 1대, 민강해양구조선 36척이 투입됐다.

앞서 9일 오전 5시43분께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해상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감포 선적)와 456t급 모래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울산 선적)가 충돌해 금광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금광호 선원 8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4명) 중 7명이 숨지고 30대 선원 1명(인도네시아)이 실종됐다.

금광호는 지난 10일 오후 감포항으로 예인 도중 밧줄이 절단되면서 수심 1000m 아래로 침몰했다.

해경은 수색구역도를 통해 해상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