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3에서 1인 2역 소화
ⓒ뉴시스
영화 ‘트루먼 쇼’, ‘마스크’ 등의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탑 배우로 알려진 짐 캐리가 은퇴를 번복하고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화 ‘슈퍼소닉 3’으로 복귀하는 짐 캐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영화에서 짐 캐리는 ‘닥터 로보트닉’과 ‘제럴드 박사’ 1인 2역으로 출연한다.
이에 짐 캐리는 웃음을 터뜨리면서 “그런 말을 했다. (그 발언은) 좀 과장됐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소닉 세계관에 돌아온 건, 첫째로 천재를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힘들긴 하지만”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난 돈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2022년 ‘슈퍼소닉 2’에서 ‘닥터 로보트닉’ 역을 맡은 짐 캐리는, 영화가 개봉할 당시 한 인터뷰에서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은퇴하려고 한다. 아마 그럴 거다.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천사들이 금 잉크로 쓴 대본을 가져와 ‘사람들이 꼭 봐야 할 내용’이라고 한다면 계속 연기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현지 매체들은 “짐 캐리가 은퇴 번복의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재산 상황을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 매체는 “짐 캐리가 로스앤젤레스의 저택을 매물로 내놓은 뒤 여러 번 큰 폭으로 가격을 인하했다”고 전하며 “가격을 계속 인하해 판매하려는 시도를 통해 그의 재정 상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고급 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는 “짐 캐리가 여러 대의 벤츠, 포르쉐, 테슬라 등을 소유하고 있다”며 “그의 고급 차 컬렉션이 그의 자본을 잠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소닉 3’은 오는 20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국내에선 내년 1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