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2.14 뉴스1
국민의힘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되 반대하는 것으로 당론을 확정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에는 ‘표결 불참·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표결 참여를 제안한다”며 “당론 변경은 의원님들이 토론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첫 번째 탄핵안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의결 정족수(200명) 미달로 무산됐다. 당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상욱 김예지 안철수 의원 등 총 3명이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