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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민주주의 회복력 보여준 한국, 철통같이 지지”

입력 | 2024-12-15 01:29:3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이 14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한국을 향해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해 14일(현지시간) 요르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resilience)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회의원들이 신속히 모여 헌법 절차에 따라 계엄 해제요구안을 가결시키고 연이어 탄핵소추안까지 가결시키는 과정에 대해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평화롭게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링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한 권한대행을 비롯한 새로운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은 한국민과 한국과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