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감사위원회 12개 공공기관 채용실태 조사 주의 8건·통보 4건·개선 3건…불합격자 구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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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기관이 면접점수를 잘못 입력해 합격자가 바뀌는 등 직원 채용 과정에서 문제점이 다수 발견돼 ‘구제대책 마련’ ‘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다.
15일 광주시감사위원회가 공개한 ‘제7차 지방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관광공사와 광주장애인체육회, 광주환경공단, 광주도시공사,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시체육회, 5·18기념재단, 글로벌광주방송(옛 광주영어방송)이 부적절하게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 8건, 통보 4건, 개선 3건 행정상 조치됐다.
광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기간제근로자 2명을 채용 하는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합격자 중 1명의 면접점수를 잘못 입력했다. 최종 점수는 수정되지 않아 합격자가 바뀌는 상황을 초래했다.
광주장애인체육회도 지난해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합격자의 면접점수를 높게 입력한 것으로 드러나 당락이 바뀌었다.
인사규정에 따라 광주관광공사와 광주장애인체육회 등에는 실무직원과 상급자에 대해 경징계 이상 조치하고 잘못된 업무 처리로 인해 부당하게 탈락한 응시자에 대해서는 구제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이 밖에도 광주환경공단·도시공사·여성가족재단·기후에너지진흥원·시체육회·5·18기념재단·글로벌광주방송 등은 채용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기간제 인력 등을 채용해 ‘주의’ 통보됐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