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4.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힌다. 당초 한 대표 측은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4시라고 했다가 “오보”라며 취소했고, 16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다시 공지했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 안에서도 한 대표 거취를 놓고 혼선이 불거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5일 공지를 통해 “16일 오전 10시 30분 한 대표가 국회 본관 228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회견에서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면서 한동훈 체제가 사실상 붕괴하자 한 대표도 조만간 거취를 정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