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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응시 8년만에 최저… “시장 침체 여파”

입력 | 2024-12-16 03:00:00

15만4699명 응시, 1년새 4만명↓
“시장 포화에 부동산 거래 감소 영향”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가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줄자 응시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10월 26일 시행된 제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총 15만4699명이 원서를 냈다. 지난해(20만59명)보다 4만5360명 감소한 것으로, 2021년(27만8847명) 대비 12만 명 이상 줄었다. 2016년(18만3867명) 이후 응시자 수가 가장 적었다.

응시자가 감소하며 올해 합격자 수도 1만5301명으로 줄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26만∼27만여 명이 응시해 각각 2만6915명, 2만7916명이 합격했다. 협회 관계자는 “누적 합격자 수가 55만 명이지만 개업 공인중개사는 약 13만 명”이라며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인식이 커 응시자도 급감한 것”이라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