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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U+ 사장 첫 행보는 ‘AI기술 협력’

입력 | 2024-12-16 03:00:00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석




지난달 자체 인공지능(AI) 통화비서인 ‘익시오’를 출시한 LG유플러스가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사진)이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시프트’ 행사에 참석해 AI 기술 협력을 강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시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8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이들 기업엔 익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및 인프라 등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기회가 제공된다.

시프트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 부문 ‘르몽’, ‘오믈렛’, ‘페어리’, ‘토글캠퍼스’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부문 ‘스퀴즈비츠’, ‘테크노매트릭스’ △AI 전환(AX) 모델 부문 ‘트릴리온랩스’ △AX 기반기술 부문 ‘에임 인텔리전스’ 등 8개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7월 LG유플러스는 AI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중장기 성장 전략인 ‘올 인 AI(All in AI)’를 공개하며 AI 데이터센터 등 관련 매출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