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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생에너지 기업, 새만금 투자의향서 제출

입력 | 2024-12-16 03:00:00

새만금에 광전지 생산기지 건립
700여 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 쓰촨성 HT사 관계자가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오른쪽)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은 중국의 재생에너지 기업 쓰촨성 HT사가 새만금 지역에 광전지 생산기지를 건립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HT사는 중국 쓰촨성 이빈시에 위치한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올해 20GW 규모 광전지 생산 설비를 완공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HT사는 내년 7월부터 새만금 산업단지 내 13만2000m² 부지에 1억5000만 달러를 들여 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7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개발청은 보고 있다.

HT사 관계자는 “새만금은 첨단 산업기반과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갖춘 최적의 투자지”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중 양국의 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HT사의 투자의향서 제출은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이상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