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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준비 끝!

입력 | 2024-12-17 03:00:00

극한 추위 대비 나선 자치구들
[성동구]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종로구] 1050가구에 난방비와 방한용품 제공




매서운 추위가 다가오며 서울 지자체들이 부지런히 동네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해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025년 8월까지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을 추진해 취약 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도로열선 등으로 제설 완벽 대비

도로열선 자동제어시스템이 설치된 모습. 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2024/2025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1월 15일부터 4개월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제설제 2086톤(t), 인력 1472명, 제설장비 261대 등을 바탕으로 제설작업을 준비한다.

특히 폭설에 대비해 도로열선과 자동염수분사장치 등을 설치했다. 관내 도로 51곳(9.44㎞)에 더해서 11곳(2.01㎞)에 추가로 열선을 설치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도 4곳(1.64㎞)에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난방비와 방한용품으로 지원 사격

종로구의 한 취약계층 욕실에 설치된 난방기. 종로구 제공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은 여름(하)과 겨울(동)을 뜻하는 한자에 보듬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보드미’를 조합한 것. 폭염과 한파로 신음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의 1050가구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종로사회복지협의회에서 후원해 준 현금과 물품 1억1000만 원을 투입해 800가구에게 난방비로 사용할 현금 10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250가구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온수매트와 이불을 전달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취약계층 주민이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생활의 어려움이 배가 되는 시기마다 적절한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하면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살뜰히 보듬고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