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혁준의 라오스, 필리핀과 1-1…3연속 무승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뉴스1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2연승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라오스를 4-1로 완파했던 베트남은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라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미쓰비시컵은 10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눠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베트남은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인도네시아 골문을 두들겼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골문을 두들긴 베트남은 후반 32분 꽝하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경기를 주도, 1골 차 우위를 지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인도네시아가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다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승리에 의미를 두겠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한 라오스는 조 4위에 머물렀다.
라오스는 전반 34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2분 산드로 레예스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