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제품 생산 “단 한팩의 우유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치료·불편 겪은 고객 있다면 진심 어린 사과와 최선 다할 것”
(매일유업 누리집 갈무리)
김선희 매일유업(267980) 부회장이 멸균팩 제품에 ‘세척수 혼입’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매일우유 제품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김 부회장은 16일 오전 회사 누리집에 “회수와 관련해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13일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16일자)에 대해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안전에 문제가 없고, 생산 공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단 한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 완료했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설비 전문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품질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해당 소비기한이 표시된 제품을 갖고 있는 고객들은 고객센터로 연락해 주시면 더욱 자세히 안내드리겠다”며 “만약 변질된 제품을 드시고 치료나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이 계신다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