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1000명당 7.3명으로 늘어…“개인위생 수칙 지켜야”
24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4.9.24/뉴스1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5주 연속 늘어나자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6일 백브리핑에서 이달 첫 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가 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첫째 주 4.0명, 지난달 둘째 주 4.6명, 지난달 셋째 주 4.8명, 마지막 주 5.7명인 점에 비하면 점점 늘어나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유행 기준인 8.6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독감 유행이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61.3명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5주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쯤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질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