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이달 1·2블록 1525채 분양 돌입… 3블록 청약서 평균 경쟁률 31 대 1 올해 인천 청약단지 中 접수자 최다… 송도역세권구역 내 첫 공급 단지 인천발 KTX-월곶판교선 들어서… AI-스마트기술 등 래미안 특화 설계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전체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하는 송도역세권구역 부지에 2500여 채 규모의 래미안 대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 이달 중 1·2블록 분양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10월 3블록을 먼저 분양해 평균 31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다. 3개 블록에 19개 동(지하 3층∼지상 40층) 총 2549채 규모다. 100% 일반분양 물량으로 수요자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1블록 706채(전용면적 59∼84m²), 2블록 819채(전용면적 59∼95m²)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천발 고속철도(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이다.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에는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이 일대가 인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도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 내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뮤지엄파크, 그랜드파크, 쇼핑시설, 업무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인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어 생활권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3개 블록 단지 모두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도보권 내에 옥련여고가 있고 지역 내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와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 서비스 째깍섬, 크레버스 영재교육센터 등이 입점할 전망이다.
아파트 내부의 보안과 편리성도 갖췄다. 가구 및 공동 현관의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다.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가구 내부에는 AI 감성 조명을 적용해 조명기구의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거실과 침실에 적용된 음성 인식 스위치를 통해 편리하게 조명을 제어할 수도 있다.
입주 예정일은 1·2 블록은 2028년 1월, 3블록은 2027년 12월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