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올해 1월 중앙기율위 발언서 ‘당의 자아혁명’ 강조하며 언급
신화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초 반부패를 강조하면서 정풍(正風·올바른 풍토 조성)과 숙기(肅紀·기강 세우기)를 통한 자아혁명을 강조했다고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발간된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시 주석이 올해 1월8일 제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당의 자아혁명에 대한 심도 깊은 추진’이라는 내용의 연설문을 게재했다.
시 주석은 해당 연설에서 공산당의 성공적인 지속과 외부 변화 등에 따른 당 내 갈등·문제 해소를 위해 당의 자아혁명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시 주석 집권 내내 지속되고 있는 반부패 사정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 이후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 3기 들어서는 핵심 인사였던 리샹푸 전 국방부장(장관)과 전임인 웨이펑허 전 국방부장에 이어 최근 군 서열 5위인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정치공작부 주임을 부패 혐의로 조사하는 등 특히 군과 관련해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 올해 2월 도입한 규정을 통해 중국 행정구역의 맨 하위 행정단위인 촌(村) 단위까지 전국적인 반(反)부패 점검에 나서면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늘어난 7만7000명의 촌급 간부가 징계를 받았다고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밝히기도 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