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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탄핵소추단’ 구성…단장에 정청래 법사위원장

입력 | 2024-12-16 20:35:00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들고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간사. 2024.12.14/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16일 구성됐다. 총 11명으로, 탄핵소추단장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 위원장이 탄핵소추단장을, 최기상 의원이 간사 겸 대변인을 맡는다. 이밖에 소추위원은 민주당 박범계 이춘석 이성윤 박균택 김기표 박선원 이용우 의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등이다.

탄핵소추단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리에서 일종의 검사 역할을 하게 된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소추단은 법사위원장이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새누리당 장제원 오신환 의원, 민주당 박범계 박주민 이춘석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 손금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총 9명이 활동한 바 있다.

윤 대통령도 이날 변호인단을 꾸리고 강제수사와 탄핵심판 대비에 나섰다. 변호인단 대표는 윤 대통령의 검사 선배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 준비 기일을 27일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주심은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했던 정형식 헌법재판관으로 지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