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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단독 팝업

입력 | 2024-12-17 13:52:0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영희 조형물. 사진=황소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넷플릭스오 손잡고 ‘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과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은 오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국내 백화점사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선보이는 행사라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전국 주요 점포에 오징어 게임을 활용해 개발한 300품목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스토어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조형물. 사진=황소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 안내문. 사진=황소영 기자


먼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남점에서는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 오징어 게임〉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체험형 팝업이 펼쳐진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작품 속에서 오징어 게임 참가자로 등록하는 사진 촬영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12월 20일부터 1월 5일까지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도형을 활용해 총 상금 신백리워드 4560만R을 나눠 갖는 모바일 게임도 즐길 수 있다.
1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타이머를 4.56초에서 정확히 누르는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4.56초를 맞춰라’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조형물. 사진=황소영 기자


올해 초 신세계백화점은 리테일 기업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뒤, 기존의 공간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고 브랜드를 유치하는 기존 리테일 공식에서 벗어나 직접 공간 기획과 상품 협업을 주도하면서 헬로키티와 스누피 등 친근한 캐릭터부터 ‘세븐틴’ 등 K-팝 아티스트,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영토를 확장해왔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 K-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체험 콘텐츠와 단독 상품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면서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또 취향과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진화해온 신세계백화점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