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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아찔했던 공연 일화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가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장훈은 “공연하다가 칼 맞을 뻔한 적이 있다. 1998년 7월3일인가 4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알고 보니까 조직 폭력배인데 ‘이제 합법적으로 일 해보자’ 해서 공연 진행 사업을 하는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내가 그 사람들한테 ‘더우니까 에어컨 좀 틀죠’ 했더니 ‘에어컨 없다’ 하더라. 그래서 ‘에어컨 설치 안 하면 내 배에 칼 들어와도 공연 안 한다’ 외치고 마이크 딱 내려치고 대기실로 들어왔다”고 했다.
“근데 들어오고 나서 현실을 자각한 거다. 긴장돼서 몸에 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갑자기 다섯 명이 문을 빵 차고 들어오는 거다. ‘에어컨은 렌탈이 안되고, 얼음 놓고 여섯 군데 선풍기 틀자’고 하더라. 그래서 ‘이 사람들 천재구만?’ 칭찬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