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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아오와 복싱 경기 추진…” 투자금 30억 빼돌린 인플루언서 기소

입력 | 2024-12-17 16:32:00

매니 파키아오. 2022.12.11/뉴스1 ⓒ News1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와의 경기 추진 과정에서 투자자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 무술 인플루언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강성기)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인플루언서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파키아오 명의 계약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기망, 복싱 경기 투자금 약 3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지도 제고와 경제적 수익을 위해 파키아오와 복싱 경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 부족 등으로 계약이 파기될 위기에 놓이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선량한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사기 범죄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