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시군 지원사업 성과 공유 관광객 30% 이상 늘고 만족도 높아 원주 평창 무주 홍성 우수사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1일 서울 중구 청파로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4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2024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충남 홍성의 ‘따르릉 따르릉 유기논길’.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재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우수사례 4곳이 소개됐다.
강원 평창의 ‘플레이 어울림픽 평창’은 자기주도적 활동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됐다. 평창은 지역의 체험·휴양마을을 네트워킹한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웰컴투 동막골로 유명한 미탄면 율치리의 영화 체험, 대관령 양떼 목장, 송어 잡기, 래프팅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와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관광 개발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사업비전 부문에서는 전북 무주의 ‘무주 1614’가 선정됐다. 1614는 덕유산 향적봉의 해발 고도를 나타내는 숫자. 덕유산의 상징성을 활용해 지역 관광자원을 고도화하고 중간 지원조직의 역할을 통해 협력 기반의 체류형 관광을 발전시켰으며 농촌관광 전문여행사를 설립하고 마을 주민과 협력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참가자들.
농식품부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정책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와 전문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촌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