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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형시장 선정되니 방문객 ‘쑥’

입력 | 2024-12-18 03:00:0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문화관광형시장 지원 사업은 지역 문화와 관광, 역사 같은 자원을 전통시장과 접목해 시장 활성화를 꾀하자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특색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삼거나 기존 시장 상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판로를 넓히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비롯한 유동 인구를 늘리는 방안 등을 마련한다.

충남 태안서부재래시장은 태안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을 활용해 야시장을 열었다.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모두 42차례 운영해 매번 1000명에 가까운 손님을 불러 모았다. 경기 수원시 장안문거북시장은 아주대와 협업해 서포터스를 구성하고 빈 점포를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하는 등의 행사를 열어 매출 상승을 봤다. 서울 목동깨비시장은 ‘깨비어’라는 수제 맥주 브랜드를 자체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 지정된 전통시장은 2년간 지원을 받는다. 소진공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시장 유동 인구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매력 제고 같은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