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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 올해도 1000원에 즐기세요

입력 | 2024-12-18 03:00:00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
VR 스포츠 체험존 등도 마련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평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1시간 30분 연장한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료는 1000원이다. 개장 당일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무료다.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인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링크는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실시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할 방침이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시민들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지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선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e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가상현실(VR)을 통해 야구와 테니스 등 버추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잠시 쉬면서 간단히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한다. 특히 2023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화문 커피’로 아이디어상을 수상한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 등 다채로운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캐럴 공연과 인형극,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 제야 카운트다운과 디제잉 등 페스티벌, 설날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와 주말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장식은 20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