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챔피언십’서 샷 대결 ‘허리 통증’ 우즈, 5개월만에 복귀…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 학수고대” 디펜딩 챔피언 베른하르트 랑거… 美투자사 일하는 아들과 출전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마친 후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PNC챔피언십 인스타그램
우즈 부자(父子)는 21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의 필드 복귀는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올 시즌 내내 허리 통증으로 고전했고 9월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까지 받았다.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당시 “대회에 나갈 만큼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우승을 합작한 ‘시니어 무대의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와 아들 제이슨. 사진 출처 PNC챔피언십 인스타그램
1995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이틀간 36홀을 돈다. 원래는 아버지와 아들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2005년 대회 때부터 다른 가족도 참가할 수 있게 됐고, 2019년부터는 여자 선수도 가족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1998년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아버지 페트르(56)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