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왼쪽)는 지난달 26일 LIG 넥스원과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성하이텍 제공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25개국 70여 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SK실트론, 야마자키 마작, 도시바 등과 거래하면서 쌓은 초정밀 부품 사업을 방산과 의료 산업에 적용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해외 글로벌 방산기업에 방산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초정밀 부품 가공 기술을 인정받아 매년 방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동 및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무기 재고 충당 수요로 향후 5년 이상 꾸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호형 대표는 “기술보국의 정신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온 창업주 최우각 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초정밀 K-방산부품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의료기기 부품의 국산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 제조 실증 사업에서 대구 유일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월드 클래스 수준의 의료 부품 및 AI 자율 제조화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부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202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방산 부품, IT 부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부품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2025년에는 방산 부품과 의료기기 부품 매출 증가로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