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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미국행…트럼프·머스크 만날 가능성도

입력 | 2024-12-18 00:03:00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서 1박2일 일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News1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19일(현지시각) 일정 중 17일부터 이틀간 트럼프 당선인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내며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다.

정 회장은 트럼프 가족과의 잇단 만남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와는 서로 형제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회사 차원의 공식 일정이 아닌 개인 일정이지만, 이틀에 걸쳐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만큼 사업을 비롯한 여러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 만큼 신세계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맞물려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 체류 중 트럼프 당선인,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와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대선 뒤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서는 첫 대면이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 CEO 역시 마러라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계엄, 탄핵 정국으로 민간 외교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트럼프 당선인 측과 국내 기업 간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