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 SNS에
사진출처=중국 SNS, 샤오홍슈 캡쳐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평양의 백화점에 외국 고급 브랜드들이 다수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유학 중이라는 한 중국 대학생은 이달 3일 평양의 대형 백화점인 ‘대성 백화점’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대성백화점은 2019년 문을 열었다. 주로 사치품을 판매한다.
사진에는 ‘체육기재, 운동복’이라고 간판이 달린 매장 안에 아디다스와 나이키 제품이 진열된 것이 보인다. 화장품 코너에는 ‘샤넬’, ‘SK-Ⅱ’ 제품이 놓여있다.
사진출처=중국 SNS, 샤오홍슈 캡쳐
또 다른 유학생은 식품 코너의 주류 진열대에 발렌타인 12년·17년산 등이 진열된 영상을 공개했다. 담배 코너에는 일본산 담배인 세븐스타가 있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대북 제재 결의 1718호를 시작으로 북한에 사치품 유입을 막고 있다. 2013년 안보리 결의 2094호는 고급 승용차와 요트, 고가의 시계, 보석 등 금수 품목으로 지정했고, 이후 주류와 담배까지 범위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