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시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효진 씨는 ‘2024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이 상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전문대 위상을 제고한 졸업생과 교직원에게 주는 것으로 김 씨는 올해 졸업생 분야 수상자 두 명 중 하나다.
김 씨는 인천 재능대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다. 2018년 졸업 후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 중환자실에서 고위험 환자를 돌보며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진출해 현재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후배들이 전문대에서 꿈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는 김 씨는 미국으로 터전을 옮긴 후에도 꾸준히 모교를 찾아 후배와 대화를 갖고 간호사로서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