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전문가 등 ‘2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개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입원 환자 수, 유행 기준치 2배 상회”
올해 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백일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이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18일 오후 5시30분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전문학회, 보건의료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상황, 대응 현황, 백일해 등 감염병 발생동향, 대응현황, 예방접종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유행주의보 발령 수준인 주당 250명의 2배가 넘는 입원 환자수가 신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성환자 대상 2차 약제 사용 관련 의료진 교육 자료와 보호자용 복약안내 자료를 다음주 중으로 의료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증도 기준을 반영한 종합적인 진료지침도 내년 상반기 중에 의료계에 안내할 계획”이라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입원 환자 수는 49주(12월1일~7일) 587명, 48주(11월24일~30일) 613명, 47주(11월17일~23일) 739명, 46주(11월11~16일) 79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유행 주의보 발령 수준인 주당 250명을 상회하고 있다.
지 청장은 “영유아층에서 동절기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발생이 7주간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주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백일해가 국내에서도 여전히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임산부 및 1세 미만 영아 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접종받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