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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기초 용역 착수

입력 | 2024-12-19 03:00:00

2032년까지 조성 완료 계획




경인전철 종점인 인천역 일대를 복합역사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 용역이 추진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역 일대 6만5000㎡ 터를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혁신구역은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사업의 하나로 용도나 밀도의 제약 없이 개발이 가능한 구역이다.

시는 예정구역 경계선으로부터 500m 안팎의 주거, 교통, 기반시설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2032년까지 한국철도공사,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인천역을 복합역사로 다시 짓고 주변에 주상복합, 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은 2018년에도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없어 장기간 개발이 미뤄졌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 인천역 일대를 공간혁신구역으로 신청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2025년까지 인천역 일대 기초조사를 마친 뒤 이듬해부터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