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5시 토트넘 홈 구장서 맞대결 토트넘, 16년 만에 英 리그컵 정상 도전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대회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상대인 맨유는 대회 16강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5-2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구단 레전드 공격수 출신의 뤼트 판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루벤 아모림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직전 정규리그 경기에선 지역 라이벌이자 EPL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를 2-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맨유를 제물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직전 15라운드 첼시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골로 시즌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선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68개 도움을 쌓으면 구단 역대 EPL 최다 도움 1위에 올랐다.
전반전 45분만 뛰고도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린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EPL 16라운드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치른 이번 시즌 맨유와의 첫 맞대결에선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엔 최근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간 양민혁은 출전하지 못한다.
비자 발급 등 현지 적응에 나선 양민혁은 홈구장 관중석에 맨유전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
한편 또 다른 리그컵 8강전은 같은 날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과 브렌트포드, 사우샘프턴과 리버풀의 대결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