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롬 파월 ‘비축 불가’ 발언에 비트코인 관련주 약세

코스피가 전 거래일(2484.43)보다 57.88포인트(2.33%) 하락한 2426.55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7.57)보다 15.04포인트(2.16%) 내린 682.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5.5원)보다 13.9원 오른 1453.0원에 출발했다. 2024.12.19. 서울=뉴시스

비트코인 관련주가 장 초반 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준의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을 일축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48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215원(5.50%) 내린 3695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한화투자증권우는 4%대 약세다.

이밖에 우리기술투자(-4.31%), 위지트(-3.63%), 티사이언티픽(-3.61%) 등 대부분의 비트코인 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은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함과 동시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며 “관련 정책이 바뀌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의회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