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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원, 월 3만원 내면 내 집” 인천시 ‘천원주택’ 시동

입력 | 2024-12-19 10:05:00

신혼부부 파격 지원… 월세 76만 원이 3만 원으로



인천 천원주택 개요.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핵심 사업인 ‘천원주택’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 원으로 주거를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전용 85㎡ 이하의 시중 주택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인천시는 연간 1000호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지역 민간주택의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천원주택’의 월 3만 원 임대료는 약 4% 수준으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3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해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

입주자 모집은 매입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 주택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유정복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