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녀 3명도 분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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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부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A 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자신의 집에서 B 양(2)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의료진들은 B 양의 몸에 멍 등 학대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A 씨 부부를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 A 씨를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국과수 부검의는 B 양의 사인이 “두개골 골절로 인한 경막하 뇌출혈”로 추정된다는 구두 의견을 내놨다.
A 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자녀들에 대한 학대는 없었는지 살피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사안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전·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