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남서쪽부터 시작…21일 전국 확대 22일부터 최저 -13도,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
절기상 소한 (小寒)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2024.1.6/뉴스1 ⓒ News1
토요일이자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다음 주엔 전국이 맑겠고, 크리스마스인 25일에 눈 소식은 아직 없다.
1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0일 제주와 남부지방 서쪽에서 내리기 시작하는 눈·비는 21일 전국으로 확대된 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한반도가 북서쪽에서 이동하는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남부에선 전남 서해안에 1㎝ 내외, 그 밖의 전라권 1~5㎝, 울릉도·독도 5~20㎝, 대구와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1~5㎝, 제주 산지 5~15㎝, 제주 중산간 1㎝ 내외가 예보됐다.
비로 내릴 경우 내륙에선 5㎜ 내외, 제주에선 5~20㎜가 예상된다.
이번 눈이나 비는 21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일요일 22일까지 제주와 전라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 이어질 수 있겠다.
눈이 내리는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22일부터는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곳곳에 한파가 예상된다. 최저기온이 -13도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춥겠다.
다음 주엔 아침 기온은 -12~4도, 낮 기온은 -2~11도가 예보돼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1~10도)보다 쌀쌀하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엔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비나 눈 소식은 없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엔 제주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