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똘똘 뭉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가족… 새싹들의 진정한 ‘시크릿 산타’

입력 | 2024-12-20 08:00:00


2024년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게 특별한 한 해였다. 설립 20주년의 뜻깊은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평소같으면 화려한 잔치를 벌이는 게 마땅하지만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진정’에 무게를 실어 사회공헌재단(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출범으로 기념일을 자축했다.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지난 13일 ‘시크릿 산타’로 출범 첫해 사회공헌 활동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부산 행사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과 함께 폭스바겐·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 등 산하 브랜드가 함께 참여해 온정을 베풀었다.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산타 마을에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았다. 행사는 아이들이 탄 버스가 루돌프 콘셉트로 장식된 폭스바겐그룹 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시크릿 산타 마을에 도착하며 시작됐다. 폭스바겐·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 총 네 개 조로 나뉘어 소속된 아이들은 산타 라운지에 입장해 산타 마켓에서 바구니에 원하는 간식을 마음껏 담으며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놀이터와 보물찾기, 각종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산타 마을을 탐험하며 시크릿 미션을 완수해갔다.


이번 시크릿 산타의 백미는 선물 증정이었다. 무작위로 당첨되는 것 같지만 아이들 각자가 희망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시크릿 산타 나눔 활동을 위해 최소 몇 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시크릿 산타는 폭스바겐·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특징이다. 임직원들은 적극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고, 회사는 여기에 1 :1 매칭 펀드를 더해 행사기금을 마련한다. 그리고 미리 아이들에게 희망 선물 목록을 받고, 이들의 산타가 돼줄 임직원을 모집한다. 아이들이 원하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시크릿 산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진행해 온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꿈과 용기를 응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부산, 이 전에는 서울·경기, 제주도, 안동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았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패딩점퍼와 손난로로 구성된 방한키트를 전달하며 매년 잊지 않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해 왔다. 시크릿 산타를 비롯한 여러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통해 2018년부터 지금까지 6500명 이상의 이웃을 보살펴 왔다.

7회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이어받아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위: 셰어(WE: Share)의 일환으로 매해 진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올해 5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한국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얻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그간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진행해 온 교육과 환경,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그룹 및 산하 네 개 브랜드(폭스바겐·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의 공동 재정적 지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시크릿 산타가 포함된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인 위: 셰어 외에도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위: 런)과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조성(위: 프리저브) 등 세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 셰어’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시크릿 산타’와 ‘방한키트’ 나눔활동이 있다. 시크릿 산타 프로그램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는 목표다. 방한키트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홀로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방한용품과 영양식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협력,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에 대한 회사의 1:1 매칭 펀드를 통해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SEAME 1기 수료증


‘위: 런’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포괄한다. 대학생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SEA:ME‘는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산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사업단에 속한 국내 대학(이하 ‘COSS 대학’) 및 독일 소재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코딩과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 석사급 커리큘럼인 SEA:ME 프로그램은 모빌리티에 대해 360°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최초의 응용 교육과정으로, 모빌리티 기술과 연구,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학생들은 단 12개월 만에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22년 한국인 학생 4명을 독일로 파견한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에 각 10명을 보냈으며, 내년에도 4기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R AIM 교육프로그램


초중등생 대상 모빌리티 코딩 프로그램도 유명하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9년부터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미래 모빌리티를 테마로 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이어받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8월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퓨처모빌리티가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 프리저브’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같은 주제를 아우르는 환경교육 콘텐츠 제공에 전념한다. 지금까지 전국 54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5만7000그루의 나무를 기증했다. 앞으로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가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다각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라는 두 가지 미션을 추진한다”며, “한국사회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