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순간 최대 인파 9만명 이상 달할 전망 21일, 24~25일에 총 172명의 안전요원 현장 투입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12.25 뉴시스
서울 중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명동 일대에서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명동 일대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형물과 백화점 미디어파사드, 명동성당 야외공연, 성탄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려든다.
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인파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오는 24일 순간 최대 인파가 9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구는 21일과 24일, 25일 사흘 간 총 172명의 안전요원을 현장에 투입한다. 명동길, 명동8길, 남대문로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점 17곳에 2인 1조로 요원들을 배치해 보행 안전을 책임진다.
중구 통합안전센터에서는 41대의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명동 거리를 집중 모니터링하며 인파 밀집도를 관제한다. 현장에 배치된 근무자와 인파 밀집 정보를 공유하며 밀집도 2단계(1㎡ 당 3~4명)부터는 CCTV 스피커로 안내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재, 폭발, 강설 등 긴급 상황에도 대비한다. 구는 명동 내 소방시설과 거리가게 점검을 완료했고 보건소 의료 지원팀이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앞서 구는 지난달 19일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명동역 관계자 등과 실무회의를 열어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8일에는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행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파 분산 대책을 보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