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고공행진을 이어온 ‘우원식 테마주’가 20일 급락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발언하며 투기성 수급이 빠져나갔다.
우원식 테마주로 꼽히는 코오롱글로벌우는 20일 오전 10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53% 급락한 1만68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22.71%), 효성오앤비(-19.34%), 뱅크웨어글로벌(-17.83)도 하락 마감했다.
다만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모회사인 코오롱 안병덕 대표가 우원식 의장과 동갑에 서울 경동고·연세대 동문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테마주로 부상했다.
효성오앤비는 본사가 우원식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있다는 이유로, 뱅크웨어글로벌은 이경조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경동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을 하고 싶어서 치열한 선거를 치러 국회의장이 됐다. 임기가 오는 2026년 5월30일까지”라며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의 국회를 보다 제대로 만드는 것이 국회의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