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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중부지역 중심 대설·한파 예보…관계기관 대책 회의

입력 | 2024-12-20 10:37:00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 등 당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달 1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화훼농가를 방문해 대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있다. 2024.12.1 행정안전부 제공


21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20일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및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cm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선제적 비상 대응체계 가동 등을 당부했다. 필요시 적설 취약 시설·지역 거주자 대피 권고·명령 등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할 것도 지시했다.

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등 대설 피해 5대 유형별 취약 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위험 기상 전 사전예찰을 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도 당부했다.

취약 도로구간엔 제설자원을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 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해 필요시 제설제 살포 간격을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 및 한파 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과 함께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1월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