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등 무료급식 봉사 참여 ‘129’ 등에 복지위기 도움 요청 가능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1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사랑해 밥차’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3.12.21. 대구=뉴시스
보건복지부는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응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와 함께 시행하는 동절기 민관협력 응급구호활동에서 취약계층에게 경량패딩·핫팩 등 동절기 응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는 지난 2013년 종교계와 정부 간 노숙인 지원을 위해 출범했으며 그간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숙인을 발굴해 지원하고, 노숙인들이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지해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탑골공원 원각사에 위치한 노인·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직원들과 함께 급식 준비와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무료급식소 관계자는 “무료급식소를 찾는 분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식재료 구입비 등 운영비가 나날이 오르고 후원의 손길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성을 모아주신 많은 후원자 분들 덕분에 보람된 일을 계속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 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무료급식소를 비롯한 각종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에 따뜻한 온기가 계속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월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복지위기 알림 앱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