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주재 “어떤 상황서도 흔들림 없이 지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차세대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첨단항공엔진기술 등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특화단지 지정과 특성화대학·대학원 설립,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견고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산업 체질 개선 노력과 대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기 위한 만반의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정부는 우선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 단지를 비롯한 12개 첨단산업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 권한대행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적시에 준공하고, 단지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규모 R&D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화단지추진단을 가동해 입주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며 “지난 6월 신규 지정된 5개 바이오특화단지에도 공공 CDMO(위탁생산) 확충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내년 4대 첨단산업에 관한 정책 금융은 올해보다 약 40% 증가한 25조 50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 추가 지원 방안도 국회와 협력해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위원으로는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사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송재혁 삼성전자 CTO(DS 부문) 겸 반도체 연구소장, 김동명 한국배터리협회 협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한 권한대행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새로 위촉된 유지범·송재혁·김동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