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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6연임…“LA올림픽도 금빛 조준”

입력 | 2024-12-20 15:07:00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이우석·김제덕 및 코칭스테프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4.07.3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양궁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는 이날 심의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정의선 회장을 협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번 연속으로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이끌게 됐다.

정의선 회장의 새로운 대한양궁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9년 1월까지다. 이에 따라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서도 양궁 국가대표팀을 진두지휘하며,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정의선 회장은 그동안 축적한 전문성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 경영을 협회 운영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했다. 특히 ‘공정, 투명, 탁월’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

정의선 회장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10연패 및 전 종목 석권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