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피폭 사건 관련 선형가속기 치료실 내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월 7일 국립암센터에서 발생한 방사선사 피폭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이번 피폭은 방사선사인 피폭자가 치료 목적의 방사선 발생장치에 체류하던 중 정비작업자가 장치를 가동해 이뤄졌다.
피폭량은 법정 한도 이내로 나타났다.
정비 작업자는 켜져 있는 모니터를 보고 특이 사항이 없고 치료실 문이 닫혀있어 장치를 작동시켰다.
피폭자는 장치 가동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안전장치가 작동해 방사선 발생 장치가 멈췄다.
이후 피폭자는 관련 사항을 미보고했다. 정비 작업자가 장치 판매 회사에 상황을 보고했다. 이후 판매사가 암센터 측에 상황을 전달했다.
피폭 사건 발생 후 약 4시간 후 암센터는 피폭자를 면담했고 이후 절차에 따라 원안위 보고가 이뤄졌다.
원안위는 향후 국립암센터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이행 상황 등을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