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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제도’ 신설해 융합 인재 키운다

입력 | 2024-12-23 03:00:00


박종효 입학처장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시대를 선도할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쏟는다. 유연하고 학생 주도적인 학사 제도를 적극 도입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공의 벽을 없앤 혁신 교육과정

건국대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 보장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입생 모집부터 ‘무전공 제도’를 신설했다. 무전공 학부인 ‘KU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308명을 모집하며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 422명 등 총 730명(정시모집 120명)을 자유전공 형태로 선발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색한 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공을 결정하면서 학업 만족도를 높이게 되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학문 간 융합 역량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건국대의 혁신 교육과정을 대표하는 ‘드림학기제’는 학생 스스로가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기획한 활동에 부합하는 지도교수를 선정해 프로젝트 신청부터 성과 제출까지 지도받는다.



학생 창업 기업, 글로벌 시장 노린다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정평이 나면서 ‘한국의 MIT’로 불리고 있다.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한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오랜 노하우와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창업 중심 대학을 이끌고 있다. 2019년부터는 중기부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21∼2023년 건국대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은 174곳이며 매출액은 약 62억 원에 달했다. 건국대 학생 창업 지원 규모는 지난 한 해 약 71억 원으로 다른 대학 평균 2배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건국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364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 내)은 가군 534명, 나군 562명, 다군 123명 등 총 1219명을 선발하고 기초생활및차상위전형(정원 외)에서 63명,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에서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 내)에서 2명을 선발한다.

올해 가장 주요한 변동 사항은 무전공(KU자유전공학부) 및 각 단과대 내 자유전공학부의 신설이다. 정시 인원으로는 KU자유전공학부가 가군에서 60명,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 외의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시에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2일까지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 기간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추가 합격자 등록은 2월 20일 오후 4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