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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전국 많은 눈 예상”…행안부, 도로 제설 등 철저 지시

입력 | 2024-12-21 12:31:00

고기관 장관 직무대행 주재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



눈이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몸을 잔뜩 움크린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2.16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눈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전날 늦은 밤부터 강원 화천(9.8㎝), 경기 포천(9.0㎝) 등 6개 시·도 37개 시·군·구에 대설 특보가 발효됐으며, 이날 오전부터는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설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고 직무대행은 이번 강설로 인한 피해 현황과 도로제설 상황을 점검한 뒤 주말 동안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터널 출입부, 교량 등 결빙 취약 구간의 제설·제빙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 보행자 미끄러짐 및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이면도로, 보도, 경사로 등에도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제설제가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소분해 비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해 이·통장 등과 협력해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 발견 즉시 대피·통제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국민께서는 그간 쌓인 눈으로 무너지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는 접근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모아 대설 피해 예방 및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