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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유재석에 분노 “자리잡게 도와줬는데…”

입력 | 2024-12-22 07:35:00

ⓒ뉴시스


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개그맨 유재석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섭외에만 5개월 걸린 이경규의 폭탄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이경규가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은 “조동아리 멤버에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외에 유재석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재석이가 여기 왜 있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재석이가 여기(‘조동아리’) 나왔지?”라고 물었다.

지석진이 “나왔죠”라고 답하자, 이경규는 “진짜 실수했다. 내가 유재석이 하는 프로그램에 안 나간 적이 없다”며 분노했다.

이경규는 “‘유퀴즈’, ‘놀면 뭐하니’, 심지어 ‘무한도전’ 초창기에도 내가 나가서 자리 잡게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이 “형이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내 유튜브 채널에 나와줘야 되는 거 아니야? 내가 ‘유퀴즈’를 왜 갔겠어. 재석이를 (내 채널에 섭외하러) 잡으러 갔는데 조세호랑 남창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두 사람 나온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가) 엉망진창이었다”고 했다. 이어 “ (‘유퀴즈’) 녹화 중 조세호가 자기가 (내 채널에) 나오겠다고 하더라. 조세호가 왜 기어 나오냐고. 내가 유재석이 잡으러 갔는데”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용만은 이경규에게 “형의 이런 걸 재석이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조동아리 첫 영상에 유재석 얼굴이 딱 뜨는 걸 보고 내가 침을 탁 (뱉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