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연기대상…단독 수상 ‘굿파트너’ 17.7%…SBS 최고 시청률 2002년 KBS·MBC 가요대상 이어 영광 박신혜는 디렉터즈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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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SBS 연기대상’을 안았다.
장나라는 2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굿파트너’로 대상을 안았다. 데뷔 23년 만의 첫 연기대상이다. 2002년 KBS·MBC 가요대상을 안았는데, 22년 만에 연기대상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은 이제훈·김태리가 공동 수상해 빛이 바랬지만, 올해는 장나라가 단독 대상 영광을 안았다.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오열했다. “SBS에서 놀라운 일은 다 겪는 것 같다”며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를 만나서 이런 걸(트로피) 만져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남지현씨 덕분에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복덩이다. 내 생명 같은 엄마, 롤모델인 아빠, 이끌어준 오빠 등 모두 감사하다.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해주는 남편 많이 사랑한다”고 전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이야기다.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었다.
박신혜는 장나라와 함께 대상 후보로 꼽혔으나, 디렉터즈 어워드 상을 받았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써준 조이수 작가님 감사드린다. 박진표 감독님은 내가 현장에서 칼춤을 출 수 있게 만들어줬다. 현장에서 지치지 않게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박신혜의 남자가 돼 행복하다’고 얘기하지만, 오히려 이 남자 덕분에 빛날 수 있었다. 나의 남자가 돼 준 김재영씨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1년 전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다. 21년이 지나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많은 시청자, 팬들 덕분이다. ‘언제까지 이 직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번에 나의 변화를 시원하게, 즐겁게 받아줘서 감사하다.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어서도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들 고맙다. 살면서 나랑 가장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자체가 어려운데, 최태준씨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해줘서 고맙다.”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디렉터즈 어워드=박신혜(지옥에서 온 판사)
▲최우수연기상=김남길·이하늬(열혈사제2), 안보현(재벌X형사), 전미도(커넥션),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지현(굿파트너)
▲공로상=김영옥(지옥에서 온 판사)
▲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연기상=김성균·성준·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곽시양(재벌X형사), 박지현(재벌X형사), 김준한·표지훈(굿파트너), 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커플상=박신혜·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퍼포먼스상=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베스트 팀워크=굿파트너
▲신스틸러상=고규필·안창환(열혈사제2)
▲조연상=서현우(열혈사제2), 심이영(7인의 부활), 윤사봉·정유민(커넥션), 권율·김경남(커넥션) 김인권·김재화·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청소년 연기상=문우진(열혈사제2), 유나(굿파트너)
▲신인 연기상=강상준·김신비(재벌X형사), 서범준(열혈사제2), 김민주(커넥션), 최유주(7인의 부활)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