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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제로센터 176개 설치…피해 지원 총 5만여건

입력 | 2024-12-22 09:13:00

교육부·푸른나무재단 등 성과 공유회 개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강화 방안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07 뉴시스


전국 176개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올해 5만 건 이상의 피해 지원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 전국에 전면 도입된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현재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단위에 총 176개가 있다.

학교폭력제로센터는 지난해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폭력 발생 시 사안 조사, 피해학생 회복, 피·가해학생 관계 개선, 피해학생 법률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센터에서는 2248명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220명의 피해학생 전담지원단, 2513명의 피·가해학생 관계회복지원단, 525명의 피해학생 법률지원단을 위촉해 사안조사와 피해학생 맞춤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실적을 보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에서 4만687건, 피해학생 전담지원단에서 2316건, 피·가해학생 관계개선 지원단에서 4665건, 피해학생 법률지원단에서 2707건이 있었다.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에서 지난 8월28일부터 9월6일까지 교원 78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2.7%는 센터 도입 후 책임교사 업무 및 심리적 부담이 경감됐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푸른나무재단,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는 오는 23일 2024년 학교폭력제로센터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정 20주년 기념 토론회도 함께 열린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안전하고 정의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 학교폭력제로센터가 각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