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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전’ 채수빈, 유연석 비밀 알았다…감당할 수 있을까

입력 | 2024-12-22 09:33:00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화면 캡처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8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가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맞닥뜨렸다.

26일 방송에서 사언과 희주는 지금껏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들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납치범을 돕는 공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한 사언은 희주가 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비밀로 하자며 끝까지 희주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납치범이 두 사람의 바로 옆까지 다가와 압박했다. 희주의 병원을 찾아간 납치범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언을 유심히 지켜보며 다 빼앗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백의용(유성주 분)의 사무실 앞으로 ‘백사언이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화면 캡처



박도재(최우진 분)의 도움으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사언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사언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제보를 받는 영상 위로 ‘니가 죽인 거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언이 방문한 별장은 지상우(허남준 분)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답사를 떠난 곳이었다.

희주 또한 납치범으로부터 보육원 사건에 대한 영상을 받게 됐다. 이에 희주는 상우를 만나 사건에 대해 캐물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각 별장 안에 있던 사언은 우연히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상우의 앞을 막아서며 “이 사건 들쑤시지 마, 네가 갑자기 나타난 그 시점부터 협박, 납치, 폭발 모든 게 시작됐거든, 그게 과연 우연일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후 사언은 희주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가 자신의 실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말을 아꼈다. 하지만 희주는 사언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었다. 사언은 희주에게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며 굳건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결혼식 전날 사라졌던 홍인아(한재이 분)의 사연이 밝혀졌다. 사언이 의용과 심규진(추상미 분)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 여기에 홍일경(최광일 분)이 과거 백장호(정동환 분)와의 은밀한 약속을 빌미로 의용과 규진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전개가 이어졌다.

방송 말미, 사언은 어릴 적 돌봐준 낚시터지기 정상훈(김준배 분)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낚시터로 향했다. 사언은 진짜 백사언을 죽이려 하는 백장호를 본 목격자였다. 하지만 사언이 도착했을 땐 이미 상훈이 있는 낚시터에 불길이 치솟은 후였다. 사언은 불구덩이에 갇힌 상훈을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고 설상가상 낚시 가게가 폭발했다.

같은 시각, 인아는 희주를 찾아가 사언이 백장호 가문의 진짜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과연 희주가 사언의 비밀을 알고도 어떤 선택을 할지, 의식을 잃은 사언의 불길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8회 시청률은 전국 7%,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 9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